타키츠보 리코를 아이템으로 돌려보낼 수는 없다. 그 조직은 정규 요원이 사라져도 태연하게 갈아치우는 제도를 갖고 있다. 타키츠보가 위험한 상태라도 사정없이 능력을 사용하도록 시킬 것이다.어디에 있는지 힌트도 없는 우나바라에 대해서 나머지 세 사람의 결론은 우선 보류였다. 그러나 만일 힌트가 있었다 해도 구하러 갔을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자신의 실수 정도는 알아서 어떻게든 하라는 것이 그룹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다.네 하고 운전사가 고개를 끄덕였을 때였다.그러나 여기저기에 대충 둘러보니 발포음에 놀라 다가온 철도원의 등 뒤에 누군가가 서 있었다.생김새에 비해서 성격은 꽤 상냥하네. 역시 처음부터 힘을 쓸 걸 그랬어.킬 포인트의 몸이 크게 젖혀졌다.곤란하게 됐는걸, 중얼거리며 머리를 긁적이는 기사에게 우이하루는 다가갔다.압도적인 힘 앞에서 모두가 희망을 잃었다.그 등에 있던 한 쌍의 날개가 소리도 없이 공기에 녹아들 듯 사라지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액셀러레이터의몸에서 모든 힘이 빠졌다. 그녀는 양손을 벌리고 액셀러레이터를 맞아들였다. 크게 흔들린 그녀는 천천히 그녀를 향해 쓰러졌다.하마즈라는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대형 장치를 보며 낮게 중얼거렸다.단 잊지 마. 네 자리는 비워둘 거야. 볼일이 끝나면 돌아와.학원도시 측에 붙은 배신자. 네놈을 처분하기 위해서 나는 모든 걸 버리고 여기에 왔다.우나바라는 설명하기도 싫다는 기색으로, 분한 듯이 낮은 목소리로 대답한다.살을 때리는 소리만이 학원도시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때마다 아스팔트에 균열이 생기고, 여진처럼 대지가 떨리고, 건물이 기분 나쁘게 흔들렸다. 구경꾼은 목소리도 낼 수 없었다. 눈길을 피하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했다. 많은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압도적인 광경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갑자기 옆에서 누가 그런 말을 했다.『착란을 일으킨 아이들이 학구 여기저기에서 도미노처럼 쓰러질 위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공휴일이에요. 기숙사에 남아 잇는 아이들은 교사의 손으로 통솔할 수 있을지도 모르

예를 들면 낮잠을 자고 있는 아기고양이를 짓밟을 수 없는 것처럼.여기에서는 그냥 허드렛일을 하는 일꾼인 것이다.츠치미카도는 시계에 신경을 쓰면서,내 AIM 스토커(능력추적)는 한번 기록한 AIM 확산역장의 주인을 철저하게 추적하거든. 설령 그들이 태양계 밖으로 나간다 해도 난 언제든 검색 및 포착할 수 있어.아뇨. 이 도시는 학생 기숙사밖에 없고 맨션이 적으니까 이름만 알면 카 내비게이션으로 검색도 할 수 있습니다.컥, 커헉.?!전리품인지, 투박한 기계로 만든 헤드기어를 살며시 흔들었다. 토성의 고리처럼 360도로 머리를 덮는 것으로 수많은 플러그 같은 것이 있다. 거기에서 뻗어 나온 코드는 잡초를 뽑은 것처럼 도중에 뜯겨 있었다. 무엇에 사용하는 장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끈적끈적하게 피가 묻어 있는 게 무섭다.이 블록이라는 게 사건을 일으킨 주모자라고 생각해도 될까? 아마 오야후네 모나카의 저격은 스쿨이 한 짓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카키네는 스테이션왜건의 뒷문을 열고 그 안을 확인했다.저 녀석?!대강. 바이러스 보관센터를 더미로 이용한 덕분에 제23학구도 경비가 허술해졌어.제10학구에 있는 소년원을 습격할 예정이었어.평소 같으면 번잡한 매뉴얼이 수십 페이지나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좌우에서 닫혀가는 자동문 맞은편에서 타키츠보는 이쪽을 보고 있었다.그리고 더러운 길 위에는 엄지손가락만 한 굵기의 LP 가스용 쇠파이프가 떨어져 있었다.다시 말해서 아무리 강력한 적이라도 일격에 죽이는 대신에 아무리 약한 적이라도 한 명씩 순서대로 공격해야 하는 것이다..저어ㅡ, 뜬금없는 질문을 좀 드리겠는데요, 관리자인 너는 말려야 하는 상황이거든요?AIM 확산역장에 의한 검색을 개시. 근사 및 유사한 AIM 확산역장의 픽업은 정지. 해당하는 단일 AIM 확산역장만을 결과보고하기로 한다. 검색 종료까지 앞으로 5초.그러나 기계로 만든 짐승은 대답하지 않았다.갑자기 뒤에서 들린 목소리.『위에서 내려온 정보대로 제4학구의 냉동창고였군요.』그 애는, 당신이 절대로 찾을 수 없는 곳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