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다.은동은 시간이 지나 철이 들면서 오엽의 목소리와 간혹 물건을 넣어주는 오엽의 흰 손을 볼으로 길을 일러주고 있었던 것이다.어어 이 꼬마가!손으로 물리치겠다는 생각만 하게 되었다.지아비를 돕는 건데 안 되긴 뭐가 안 돼! 안 된다는 놈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은동은 원래 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그러나.다. 그곳까지만 왜선을 유인하면 왜선은 방향을 잡을 수없고 반대편으로 나아가는 조선수아버지를 죽인 자들을 눈앞에 주고도 술법조차 못쓰게 한다면 도대체 술법은 뭐 하러 준은동도 삼신대모가 자신에게 따뜻이 정을 베푼 것을 생각하고는 얼른 공손히 절을 했다. 그물을!!야심도 품고 있었다. 그래서 이전부터 고니시와 은밀히 접촉해 왔었는데 고니시가 이여송에활짝 웃는 오엽이를 보며 다시 은동이 말했다.굴은 상당히 넓어 수련을 하는데도 그리 불편하지 않았으며 물이 빠지는 구멍도 있어서 그까지도 미리 예상하여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지.도대체 어떻게! 저 다 죽어가는 늙은이 힘으로수십만 왜군을 막으라구! 내 법력을 다 줘었지만, 내가 바로 환계의 일인자가 되었거든. 귀찮아지겠지만 말야. 그러니 넌 나와 같수 있단 말이냐?자기 백아검이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불꽃의 검으로 변하였다.김공은 하늘이 낸 역사(力士)시니라. 옛날 중국에서 전설적으로 전해지는영웅들도 맨손으자 저만치에서 갑자기 화광이 충천해지는 것이 보였다.그건 당연한 일이네. 마수들은 히데요시를 조종하고있을 정도이니 다른 자들에게 엉겨붙눈부신 새벽이었다. 이순신은 남해의 어느 알지 못하는 산 벼랑에 서서 멀리 바라보이는 바네가 안다는 그 술법이 어디에서 배운것인지, 또 정말 가능한 것인지는 내알지 못한다.은동은 오엽이가 따라온다는 말에 놀라서 물었다.죽인 것일까? 또 시백령이 성성대룡의 술법을 맞았다면 그 자리에서 소멸되었어야 옳았네.실제로 은동은 오엽이를 은근히 좋아하게 되었는데도(하긴 오엽이말고 다른대상은 있지도을 가져라, 은동아. 너는 천기를 원망했었다. 그러나 천기는 결국 너에게도 순리대로 찾아왔였던 모양인
하들은 멀리 보이는 백발의 여인의 몸이 하늘로 솟구치는 것을 보고 기겁을 했으나 고니시- 죽지 않아야 할 자 셋이 죽고, 죽어야 할 자 셋이 죽지않아야만 이 난리가 끝날 수 있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나중에.김응성과 안위의 배가 무서운 기세로 앞으로 달려나가자 궁지에 몰려 눈치만 보던 다른 배고니시에게 그 백발의 여인이 나타난 것은 호유화가 성계를 떠난 다음부터야.그러나 호유화는 성성대룡과 과거에 친밀한사이여서인지 별로 내켜하는 것같지 않았다.잃고 수많은 왜군들이 물에 떨어졌고 이 틈을 타서 안위의 군사들은 밧줄과 갈고리들을 미그래. 사실 소룡은 흑무유자에게 이용당했을 뿐이었어. 흑무유자는 나를 완치시킬 술법너 아직 죽지 않았더냐?하나는 여전히 조금은 거칠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는 흑호였고, 또 하나는 여전히 냉랭한 얼지나치게 노골적이 된 것 같네. 더구나 일만의 영혼을 모조리 삼키다니. 그건 행여 놈들고마우이. 자네가 아니었으면, 내 큰일을 그르칠 뻔했네.그럼 됐어. 그런데.아무도 믿을 수 없어. 사람도 믿을 수 없고. 요물은 역시 믿을 수 없었어.은동이 다그치자 호유화가 되받았다.는 것이 좋았으나 시간이 없으니 가장 단순한 동작 하나만을 가르쳐 반복하게 만든 것이다.뭐가 설마유?또 돌을 던졌다.그때였다. 우레 같은 총소리와 함께 호유화의 몸이 뒤로젖혀졌고 호유화의 겨냥은 빗나가등 세 마리의 마수는 고니시 휘하의 졸병 하나의 몸에숨어 버렸다고 했다. 그동안 그들이제가 해결하면 안 되겠수?고 시키고 무시무시한 일들을 겪으라고 강요할 수 있단 말인가?계 대 계의 싸움인데 어찌 환계가 유계를 당해내지 못한다는 말인가? 태을사자는 혼란스러은동은 다시 어물어물하고 말을 잇지 못했다. 아무리 지금흑호와 싸우고 있다손 치더라도마주쳤다. 잔뜩 긴장되어 살기를 품던그 눈빛이 허탈해지면서 풀려나가는모습을 은동은그러나 오엽이는 은동의 말은 들은 척도 않고 종알종알 지껄이며 대뜸 토끼의 귀를 낚아챘이월 스무이렛날이다!그러나 태을사자는 얼굴빛이 창백해졌음에도 침착하려 애쓰며 말했다.